Quadrophenia movie



엄.. 브라이튼의 햇살이 참 멋졌다는 거.
그리고 존레넌을 찾아서 에서 읽었던 장면들이랑 많이 오버랩됐었다. 특히 모즈랑 락커랑 싸우는데서. 요즘엔 저런것들이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서 두 개체가 중화된 이미지로 다가오는데, 사실 원래는 모즈랑 락커들이 그렇게! 앙숙이었다는 게 볼수록 놀랍다. 그리고 존레넌을 찾아서 에서는 모즈가 싸움에서 물러나는 다소 찌질한 모습을 보이는데, 사실 쟤네도 이것저것 다 부시고 다니고 마을 초토화 시키고 완전 훌리였음.




무엇보다 놀라웠던 게, 이 낯설지 않은 얼굴이 누구지? 내가 알던 사람인가? 아님 그냥 흔한 얼굴인건가? 싶어서 영화보는 내내 좀 찜찜한 구석이 있었는데, 엔딩 크레딧에서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필 다니엘스였다니!ㅋㅋㅋ 그리고 에이스는 스팅이었고. 그건 알았지만 하여튼 필 다니엘스! 필 다니엘스 하면 파크라이프에서 모습밖엔 기억에 남지 않아서 그 사람이 이런 모즈 영화 나오고 저렇게 생겼고 하는 게 매치가 안됐었는데.. 하긴 블러도 2집 때 컨셉은 모즈족이었으니까. 매치해보면 블러도 와싯 못지않게 모즈다운 요소를 여럿 찾아볼 수가 있는데, 평소 블러 이미지나 음악에서나 보면 딱히 또 쉽사리 연상되진 않는다. 데이먼이 스쿠터를 몬다고? 콕슨이 패싸움에 끼어든다고? 절대로ㅋㅋㅋㅋㅋㅋㅋ 네버.

영화는 당연하게도 처음부터 끝까지 the who의 노래와 함께였다. 장면이랑 노래 가사랑 비슷한 상황으로 연출이 되고, 특히 벨보이때ㅋㅋㅋ 영화를 보면서 점점 더 선명해졌던 생각은, 얘 인생 참 엿같다는거. 자기가 모든 걸 바친 모즈는 사실 다른 모즈족이나 그 존재 자체가 한낱 불장난에 불과한거였고, 끈덕지게 좋아한 여자애는 꺼지라하고, 자기 히어로의 인생은 벨보이였고, 친구는 개자식이고, 가족들도 이해하지 못하고. 노래처럼 rain on me, rain on me 하다가 hope i die before i get old 한 걸지도.

아 그리고ㅋㅋㅋㅋ 얘네 억양 한번 참 살벌하다. 첫장면에서 몇 번을 돌려본 게, 자막은 "ere, you got something nice for me?"라고 쓰여있는데 내 귀에 들리는 건 왜 유곳세잉노쑤포미? 인것이야ㅋㅋㅋㅋㅋ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k706106.egloos.com/tb/2601650 [도움말]

덧글

  • 베스파 2011/08/21 23:27 # 삭제 답글

    아는 지인의 소개로 콰드로피니아를 알게되어 겨우겨우 찾아서 파일은 있는데 자막이 없네요
    한글아닌 영어 자막 은 싱크도 안맞고요
    혹시 한글 자막 있으시면 보내주실수 있을까요? 영문 자막이라도 부탁드려요
    ahero1@naver.com 입니다.
    부탁드릴게요.
  • 모즈 2011/11/07 19:13 # 삭제 답글

    과제때문에 이영화 구하는데..아무리 찾아도 자료가 너무 없네요.
    혹시 파일잇으시면 꼭좀 부탁드립니다!!!!!!!!
    dlwlsdk08@gmail.com
  • 사라하카 2011/11/18 02:08 #

    죄송해요ㅜㅜ 찾아봤는데 파일을 이미 지웠나봐요...
    토렌트에서 한 번 찾아보세요!!!
댓글 입력 영역